싱가포르-빨래 널기
시장에 장을 보러 가다 사진을 찍었다.
싱가포르의 HDB에서 이어지는 빨래 널기 문화
싱가포르의 공공 아파트인 HDB는 여전히 독특한 빨래 널기 문화를 가지고 있다. 70%가 넘는 많은 사람들이 고층 아파트에서 생활하면서도, 여전히 전통적인 방식으로 빨래를 널어 말리는 것을 선호한다. 이러한 문화는 HDB 아파트의 외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으로 볼 수 있다.
아래 사진은 4층짜리 HDB의 빨래 널어놓은 모습이지만, 뒤로 보이는 고층 HDB에서 빨래를 밖으로 널어 놓은 것은 볼 수 있다.

싱가포르 HDB에서 빨래 말리는 모습
빨래를 널어 말리는 전통
싱가포르의 HDB 아파트에서는 빨래를 건물 외부에 설치된 빨랫대에 걸어놓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빨랫대는 HDB의 창문 밖에 튀어나와 있는 구조물로, 건물 외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빨랫대는 주로 대나무 또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져 있어, 가볍게 밖으로 널 수 있다. 바람에 날라 갈 수 있어 빨래 집게도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현대적인 생활과 전통의 조화
이러한 빨래 널기 문화는 과거에서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현대적인 생활과 전통적인 습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좋은 예이라고 본 것 같다. 싱가포르는 중국계가 대 다수 이기 때문에, 홍콩과 같은 빨래 말리는 문화도 사실은 좀 비슷한 것 같고, 가족 단위의 생활과 공동체 정신을 보여주는 한 단면이라고도 생각한다.
가끔 비가 오면, 이웃들이 비온다고 소리를 쳐서 빨래가 젖지 않도록 이웃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내가 살고 있는 Private Condo 아파트에도 빨래를 널 수 있도록 되어 있어서, 싱가포르 로컬 분들은 빨래를 많이 밖으로 널어서 말린다.
변화하는 도시 속 전통의 지속
비록 싱가포르가 빠르게 현대화되고 있지만, 이러한 빨래 널기 문화는 여전히 많은 HDB 주민들 사이에서 중요한 생활 방식으로 유지되고 있는 것 같다. 신규 콘도 등은 건물의 외관을 보호하기 위해 이러한 빨래 널기를 금지한다고 들었지만, 문화는 문화인지라, 널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 또한 공공 주택 HDB 아파트에서는 여전히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한국에서 빨래줄에 빨래를 말리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물론 싱가포르도 건조기가 꽤 보편화되어 있지만, 많은 로컬 분들은 이렇게 날 좋은 날 밖에 빨래를 많이 널어놓고 말리고 있다. 싱가포르는 여름만 있어, 또한 옷이 금방 마르기 때문에 이 방법이 꽤 합리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