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리쉬 - 여행자가 쓰기 좋은 싱가포르 영어
싱가포르는 Singapore + English인 Singlish가 있다.
싱가포르에서 자주 듣게 되는 독특한 영어, 싱글리쉬(Singlish)는 단순한 언어 그 이상이다. 여행자라면 가볍게 웃으며 넘길 수 있는 표현이지만, 이 언어에는 싱가포르 사회의 역사, 문화, 정체성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https://asianinspirations.com.au/experiences/singlish-a-multicultural-heritage/
싱글리쉬란 무엇일까?
싱글리쉬는 영어를 기반으로 하되, 중국어(특히 중국어 방언인 하카와 호키엔), 말레이어, 타밀어 등 다양한 언어의 영향을 받아 생긴 싱가포르식 영어이다. 영국 식민지 시절 영어가 공용어로 자리 잡은 이후, 다양한 민족이 모여 사는 싱가포르에서 각자의 언어적 배경이 섞이면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언어라고 할 수 있다.
단어는 영어인데, 문장의 순서는 중국어 한자 순서와 같고, 특유의 추임새가 들어있는 그런 형태이다. ㅎㅎ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Can lah": "괜찮아", "될 거야"라는 의미. 긍정의 표현이지만 ‘lah’라는 접미어가 들어가면 싱글리쉬 특유의 어감이 살아난다.
"No need lah": “괜찮아, 안 해도 돼.”
"Can or not?": “가능해?” 혹은 “돼?”라는 의미.
"Don’t play play ah": “장난 아니야”, “심각한 일이야” 같은 맥락.
말끝에 붙는 ‘lah’, ‘leh’, ‘lor’, ‘meh’ 같은 어미들은 문장에 감정을 실어주고, 듣는 사람과의 거리감을 좁히는 역할을 한다.
여행자가 알아두면 좋은 싱글리쉬
관광객 입장에서 싱글리쉬는 처음엔 다소 당황스러울 수 있다. 분명 영어로 말하고 있지만, 문법이나 어휘가 낯설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가지 표현만 익혀두면 현지인과 조금 더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 그리고, 영어가 항상 고통스러운 외노자로서 살아보니, 싱글리쉬는 간결하게 표현하는 것이 더 잘 되어 있어서 오히려 한국 사람이 문법 파괴 영어를 싱가포르 사람들은 더 잘 알아듣는다.
“can”
기본 의미로는 영어 ‘가능하다’, ‘괜찮다’이다.
싱글리쉬에서는 문장 끝이나 질문 형태에서 “can?” 혹은 단독으로 “can”만 던져서 “괜찮아?” “돼?”라는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예를 들어, 카페에서 빈자리에 앉아도 되냐고 옆 사람에게 물을 때, Excuse me, Can? 이렇게 해도 된다. Excuse me, Can? 보다는 Sorry Lah, Can? 이거 더 싱글리쉬 스럽기는 하지만..
“no need”
직역하면 “필요 없어요.”
싱글리쉬 맥락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으로, “하지 않아도 돼요”, “괜찮아요”라는 의미로 자유롭게 쓰인다.
예를 들어, 음식점에서 “You want dessert?” “No need lah.” → “디저트 원해요?” “괜찮아요.”
접미사 “lah”, “lor”가 붙으면 어감이 좀 더 현지스럽다: “No need lah.”
“okay lar”
“okay”는 영어 그대로 “좋아요/괜찮아요”.
끝에 “lar”이 붙으면 싱글리쉬 특유의 분위기가 더해진다. ‘lar’은 어감을 부드럽게 하거나 조금 더 친근하게 말하는 느낌을 준다. 오케이 라~ 라고 중국식 어투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Okay lar” → “그래요, 괜찮아요” 혹은 “좋아, 알겠어요” 정도.
변형판으로는 “Thank you lar” → Thank you의 싱가포르식 표현이다.
사실 물건 사고 주문하고 그럴 때, 아마 "Can?" , "No Need" , "Okay lar" 이걸로 꽤 많은 것을 할 수 있다.
차은우도 공연 와서 싱글리쉬로 분위기를 북돋았다.
싱가포르 공연에서 차은우가 사용한 싱글리쉬 표현인 **“aiyo”, “shiok”, “best lah”**는 모두 일상에서 자주 쓰이는 감탄사 또는 감정 표현이다. 각각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하나씩 살펴보면 재미있다.
https://www.youtube.com/shorts/4USOiMFfKqU
차은우가 쓴 싱글리쉬는
aiyo (아요)
말 그대로 감탄사다.
주로 놀람, 실망, 당황 같은 감정을 표현할 때 쓴다.
한국어로는 “어머!”, “아이고!”, “헐…” 같은 느낌에 가깝다.
차은우가 이 표현을 관객은 아마 엄청 귀엽게 들었을 거다.
shiok (쑈크)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매우 자주 쓰이는 표현.
뜻은 **“기분 좋다”, “맛있다”, “시원하다”, “행복하다”**처럼 강렬한 긍정 감정을 표현한다.
한국어로는 “캬~ 짱이야”, “진짜 맛있다”, “너무 좋다!”에 가까운 느낌이다.
best lah (베스트 라)
“최고야!”라는 뜻이다.
“best”는 말 그대로 “최고”라는 의미이고,
“lah”는 싱글리쉬 특유의 감탄 어미로, 말에 친근함이나 강조를 더해준다.
그래서 “best lah”는 “진짜 최고다!”, “짱이다!” 같은 표현이다.
간단한 현지 언어는 여행을 더 즐겁게 만들어 준다.
간단하게 물건을 사고 나서 Thank you lar라고 말만 건네도 아마 사람들이 재미있어 할 것이다. 간단한 현지 언어는 여행을 더 풍부하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경험으로 만들어 줄 것이다.
원문 작성일: 2025. 11. 8. 21:52 · 카테고리: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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