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싱가포르 - 병원비

tomatocreamsoup 2026. 11. 8. 10:14

새끼손가락 골절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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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짧은 여름 휴가를 보내던 중, 예상치 못한 골절 사고를 당했다. 넘어지면서 손이 벽에 부딪혔고, 그 충격으로 새끼손가락이 부러져 버렸다. 싱가포르 복귀가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이라, 동네 정형외과에 1차 방문해서 반 깁스를 하고 비행기 타기 전 날 한 번 더 방문하여 경과를 보고 물리 치료를 받고 싱가포르에서 계속 치료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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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방문하여 총 진료비는 35만 원 정도 나왔지만, 국민건강보험료를 계속 내고 있기에 실제 자기 부담금은 14만 원 정도 지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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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는 스페셜리스트를 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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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일반적으로 우선 1차 병원인 GP (General Practitioner)에서 의사 소견서를 받아 스페셜리스트 (Specalist) 병원으로 간다. 싱가포르에서는 안과, 정형외과 등등 모든 특정 분야에 대한 전문 치료는 스페셜리스트를 방문해서 해야 한다. 동네마다 있는 GP는 일반 내과 같으면서도 스페셜리스트로 넘어가기 전 1차 진료를 진행해 주는 병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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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스페셜리스트를 바로 찾아갈 수도 있지만, 이 경우 보험 청구에 불이익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GP → Specialist 흐름을 따르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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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에서 가장 좋은 곳을 방문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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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는 Public과 Private hospital로 나눠져 있다.

공공병원은 싱가포르 정부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의료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하나 시간이 좀 오래 걸리고 시설이 조금은 더 낙후될 수 있다. 사립병원은 고급의 서비스를 비싸게 제공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정부에서 운영하는 건강보험이 없기 때문에 공공병원에서도 의료 보조를 받을 수 없기도 하고, 처음 가는 정형외과라 좋은 곳을 찾았는데, 역시나 너무 좋은 곳을 찾아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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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Elizabeth 병원에 있는 스페셜리스트 센터에 있는 Hand Surgery라는 손 스페셜리스트에 방문했다.

요즘은 한국 병원은 일반 병원이던 종합 병원이든 시설이 다 고급 져서 아마 크게 감동을 못 받을 수 있지만, 싱가포르 병원 중에 시설도 매우 고급 지다. 그리고 비싼 만큼 진료를 엄청 오래 꼼꼼히 봐 주신다. 그만큼 가격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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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껏 3번 방문하여 경과를 보고 있다. 현재까지 금액은

942.1 SGD (1백3만 4천 원) 나왔다.

항목

횟수

금액 SGD

X-ray

2번

179.1

스페셜리스트 의사 선생님 진료

2번

381.5

신규 Sprint (반깁스)

1번

381.5

손을 덜덜덜 떨면서 카드 결제를 했다. 나는 외국인이라 싱가포르 정부 건강보험이 되지 않아, 모두 내가 지불하였다.

하지만, 다행히 회사 의료비 지원을 통해 비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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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취업을 알아보는 사람들은 아마 회사에서 의료보험을 제공하는 자기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것이다. 현재 내 회사도 직원들에게 의료 보험 지원을 일정 수준 제공하고 있어서, 다행히 비용을 받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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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국과 같은 국민 의료보험은 많은 나라가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한국과 같은 수준의 병원비가 나온다고 생각하면 안 되고, 항상 대비를 해 놓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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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또는 해외) 취업 시 의료 관련 준비를 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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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업하는 회사에서 의료비 지원을 하는지 꼭 확인한다.

  • 가족과 같이 해외 살이를 생각하고 있다면, 가족 지원도 확인한다. 해외에서는 가족까지 지원해 주는 경우가 많이 있다.

  • 한국의 실손 보험 중 1세대 실손 보험을 가지고 있다면, 해외 병원비도 40% 정도까지 지원을 해 준다. 1세대 실손 보험은 2009년 이전 가입한 보험일 것이다. 이를 확인한다.

  • 한국에서 1년짜리 장기 여행자 보험을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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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당히 위 옵션 들을 섞어서 준비한다면, 해외에서 응급상황을 맞이해도 잘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해외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를 겪는 건 누구에게나 당황스러운 일이지만, 미리 의료 시스템과 보험 구조를 알고 있다면 훨씬 덜 불안할 수 있다. 건강보험이 당연했던 한국을 떠나와, 이제는 내가 나를 챙겨야 하는 이 생활에서, 또 하나의 중요한 배움을 얻은 것 같다.

원문 작성일: 2025. 10. 26. 12:50 · 카테고리: 싱가포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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